​"viewport" 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마흔에읽는쇼펜하우어 스스로 행복하게 사는법이 담긴 인문고전읽기 인문학베스트셀러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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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마흔에읽는쇼펜하우어 스스로 행복하게 사는법이 담긴 인문고전읽기 인문학베스트셀러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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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표지 /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마흔에읽는쇼펜하우어 인문고전 인문학베스트셀러추천 스스로 행복하게 사는법이 담긴 인문고전읽기

 

저자 소개 /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마흔에읽는쇼펜하우어 인문고전 인문학베스트셀러추천 스스로 행복하게 사는법이 담긴 인문고전읽기

 

 

이 책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는 부제로 '쇼펜하우어 소품집'이라고 표지에 쓰여있다. 무엇인가 했더니 1851년 출간된 쇼펜하우어의 『소품과 부록(Parerga und Paralipomena)』 중 소품 부분에 해당하는 내용들을 가져왔던 것이다. '소품'은 독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던 터라 독일어로 ‘삶의 지혜에 대한 격언(Aphorismen zur Lebensweisheit)’으로 번역되어 따로 출간되기도 했단다.

사실 쇼펜하우어 같은 염세주의자가 행복한 삶에 대한 책을 썼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 더 신기한 건 쇼펜하우어 작품 중 이토록 많은 독자들의 애정을 받고 전문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책 역시 드물었다는 점이다.

아마도 어렵고 딱딱한 내용을 주로 다루었던 쇼펜하우어가 대중적이고 어렵지 않은 내용을 이 책에 썼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행복한 삶에 대한 그만의 철학과 가치관을 수많은 철학자, 작품 등의 인용을 풍부하게 더함으로써 재미를 더한다.

솔직히 딱 서문을 읽었는데 '또 행복 타령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이 책 원문의 출판 연도를 감안해 보면 참으로 시대를 앞서나간 철학자가 아니었나 싶다. 후대인들이 살아가면서 이토록 행복에 목을 맬 줄 이미 알았던 것이 아니었을까.

“인간은 행복해질 수 있는 자질을 이미 타고났다.”

ㅡ이 책에서

쇼펜하우어는 삶의 지혜가 전적으로 인간의 의식에 내재한 개념이라고 생각했으며 이는 행복론으로 불리고, "행복론이란 인생을 될 수 있으면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기술을 가리킨다."고 말한다. 이런 기술은 행복한 존재로 거듭나는 지침이 될 수 있다. 삶의 지혜라는 관점에서 보면 행복한 삶에 끝없이 집착하는 이유는 죽음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행복한 생활 자체를 추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마흔에읽는쇼펜하우어 스스로 행복하게 사는법이 담긴 인문고전읽기 인문학베스트셀러추천 © kalvisuals, 출처 Unsplash

쇼펜하우어는 개인의 본질, 개인의 소유물, 개인의 외면을 다루면서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누구나 행복의 자질을 타고났지만 소유물이나 외면에 따른 행복만을 좇느라 스스로 불행을 자초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함을 일깨워준다. 인간의 본질이 주는 행복이 인간의 소유물이나 외면이 주는 행복보다 크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의 본질은 인간이 원래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언제나 우리 자신에게 맡겨진 행복을 스스로 만들고 찾아야 한다.

ㅡ이 책에서, 올리버 골드스미스 <나그네> 중에서

그러므로 가장 좋은 것은 자기 자신에게 줘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이 많을수록, 향락의 원천을 자신 안에서 찾을수록 행복해진다. 따라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이 말은 한 치도 어긋남이 없다. '자급자족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이를 독일어로 '행복은 스스로 만족하는 이의 것이다.'라고 번역할 수 있다.

ㅡ이 책에서

 

인간의 본성은 특별히 나약하게 타고나므로 타인의 눈에 비치는 자신을 과도하게 의식하곤 한다. 그러나 조금만 깊이 생각해 보면 이러한 생각이 우리의 행복에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칭찬을 갈망하는 사람은 아주 작고 사소한 일에 파괴당하기도 하고 회복되기도"한다. 그러므로 타인의 칭찬에 위로를 받으며 행복감을 얻으려고 하지 말고 자기 눈으로 보는 자신의 가치와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친 자신의 가치를 올바르게 평가하면 행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를 가장 직접적으로 행복하게 만드는 요소는 바로 쾌활한 마음이고 쾌활함에 가장 크게 공헌하는 요소는 돈이 아니라 바로 건강이라고 조언한다. 우리의 행복은 기분의 쾌활한 정도에 따라 달라지고 쾌활한 기분은 건강 상태에 좌우된다고 이야기하면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요소로 '건강'을 꼽거나 적당한 운동을 이야기한 부분은 좀 의외였다. 철학자라서 철학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줄 알았는데 쾌활한 마음과 건강이라니...... 순간 내가 건강 관련 책을 읽는 줄 착각할 뻔~~^^ 행복이 단순히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신체적인 건강이 밑바탕 되어야 함을 쇼펜하우어가 강조했을 줄이야~~ 진정 쇼펜하우어는 염세주의자가 맞단 말인가. 염세주의자치고는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들을 깨알같이 너무 잘 알고 있는 게 아닌가.....ㅎㅎㅎ

행복을 권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그럴수록 왠지 행복은 점점 더 멀어지는 것 같다. 오히려 행복해지려고 노력할수록 불행이 더 가까워지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는 이 시대에서 행복론은 당연지사로 여겨지지만 쇼펜하우어는 이러한 전제에서 모든 불행이 생겨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는 ‘행복은 꿈일 뿐이고 고통은 현실이다.’라는 점을 언급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는 건 '덜 불행하게', 즉 참고 견디며 살아가는 것이라는 교훈을 전한다. 행복론의 관점에서 자기 인생의 성과를 거두고자 하는 사람은 자신이 누린 기쁨을 계산하지 말고, 그가 잘 피한 악을 따져야 한다고 말함으로써 행복론이라는 명칭 자체가 미화된 의미를 담고 있음을 드러낸다. 내가 아는 지인분이 예전에 행복에 대해 "불행한 일이 없으면 행복한 거지, 행복이 뭐 별건가.....'라고 말했던 게 떠올랐다. 오늘 내가 로또에 당첨되는 큰 행운을 누리지 못했더라도 무탈하게 하루를 잘 살아낼 수 있음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간다면 불행한 날보다 행복한 날이 더 많다고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내게 주어진 행운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오늘 하루 잘 피한 악을 따지며 살아가는 것도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지겨워도 다시 한번 돌아보는 행복, 쇼펜하우어의 행복론을 통해 스스로가 행복이라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고 앞으로 어떻게 행복을 누릴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삼으면 좋겠다.

많이 웃는 사람은 행복하고

많이 우는 사람은 불행하다.

ㅡ이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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