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겨진소녀 썸네일형 리스트형 <맡겨진 소녀> 슬픈소설 가족이란 영화 '말없는 소녀' 원작소설 일단 이 책은 얇다. 그래서 누구라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100페이지 분량의 단편소설이지만 여백이 넘치는 글이라서 활자 이면의 무언가를 자꾸만 응시하게 된다. 분량은 중편 소설에 가깝지만 작가 본인은 중편 소설의 호흡이 아니기 때문에 "긴 단편 소설"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영화 '말없는 소녀'의 원작 소설이기도 한데 나는 영화보다 소설을 먼저 만나보았다. 영화를 보고 소설을 읽으면 상상력의 한계를 불러올 것 같고 선입견으로 소설을 읽을 것 같아서 책과 영화 중 책을 먼저 읽어보는 걸 선호하는 편이다. 역시나~ 소설을 먼저 읽길 잘했다. '말없는 소녀' 스틸컷을 보니 내가 상상한 것과는 조금 다른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일단 소설을 통해 맘껏 상상의 나래를 펼친 후 영화를 만나보는 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