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철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병철 <피로사회>를 읽고 아~ 명절만 되면 나는 왜 피로해지는가. 장거리 운전,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듣기 싫은 소리도 들어야 하고 보고 싶지 않은 풍경들도 봐야 하는 스트레스와 감정 소모, 더불어 함께 얇아지는 지갑까지...... 이것이 진정 피로사회가 아니고 또 무어란 말인가. 어쨌든 피로한 날에 읽어보는 피로사회는 사실 나를 더 피로하게 만들었다. 물론 책이 얇아서 금방 읽기는 했지만 철학적 사변이 담긴 심리인문학책이라서 술술 읽히지는 않는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읽지 않으면 눈으로는 읽지만 막상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 종종 발생할 수 있다. 얇지만 만만한 책은 아니라는 점~!! 이 책의 저자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고려대학교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한 뒤 독일로 건너가 철학, 독일 문학, 가톨릭 신학을.. 더보기 이전 1 다음